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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주관…"핵 사용 시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군의 날을 미군과 함께 대규모 행사로 치르며 강력한 군대를 기반으로 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올해 국군의 날(10월 1일)이 추석 명절 연휴와 겹쳐 당겨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우리 군은 실질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전임 문재인 정부와 집권세력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던 정책에서 벗어나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방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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