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교황청 특사인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6일(현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강 특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특사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알현에서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다져온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되길 희망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교황에게 보낸 친서에는 교황이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성 베드로 성당에 김대건 신부 조각상을 봉헌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점에 감사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강 특사는 교황에게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결정해 준 것에 대한 사의를 표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 특사는 교황 예방 이후 폴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특사는 갈라거 외교장관에게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이 필요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양측이 협력해 나가길 희망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교황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 특사는 교황청이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외교사절을 파견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1948년 유엔총회에서 합법적인 정부로 승인받는 과정에 크게 기여한 점에 감사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6.25 전쟁 전후에 대한 민족의 복구를 위한 지원을 한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갈라거 장관은 "성베드로 성당 외부 벽감에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를 하는 점에 이견이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