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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견협회, "개 식용 금지법 통과에 반발...용산에 개 200만 마리를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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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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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육견협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육견협회 주영봉 회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 식용 금지법에 대한 비판을 표명했다. 그는 이를 "국민 기본권과 종사자들의 직업, 재산권, 생존권을 강탈하는 정치 쿠데타, 의회폭력"이라고 비난하며, "실의와 한숨, 망연자실, 정말 피눈물이 날 정도의 죽고 싶은 심정, 완전 자포자기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이 먹는 것을 금지해서 성공한 역사는 없다"며 "우리나라 인구가 점점 줄고 출산율이 세계 꼴찌, 인구절벽을 지나며 멸절 시대가 다가온다고들 말하는데 이제는 개공화국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개를 기르는 국민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먹고 있는 국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공을 한 것뿐이고 그것도 법령에 따라서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이건 우리를 죽이겠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주 회장은 국회 생방송을 시청하며 20대 젊은 청년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청년은 눈물을 흘리며 "어렸을 때부터 개고기를 좋아했고, 그 개고기 먹고 건강을 회복했는데 못 먹게 됐다"고 호소했다고 전한 것이다. 이에 주 회장은 "이런 반발들이 크다. 미쳤다고 한목소리로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전에 용산 대통령실 앞에 개 200만 마리를 풀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었다는 질문에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문구를 삭제해 법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들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이제는 법령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 식용 금지법의 통과로 인해 육견협회는 급격한 변화에 대한 우려와 반발을 표명하고 있다. 개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문화와의 근본적인 충돌로 인해 이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계속해서 논쟁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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