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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후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약 8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이 8kg에 달하는 킹크랩 먹방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2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는 "수산물 시장이 초토화됐습니다. 가락시장 킹크랩 8kg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쯔양이 4.6kg, 3.1kg에 달하는 킹크랩 2마리와 가리비 500g가량을 구매해 먹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상인들에 따르면 이는 총 16인분에 해당합니다. 이 영상은 3일 기준 조회수 약 52만회를 달성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 영상을 접하면서 "이게 바로 애국 먹방이라는 영상이냐", "수산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소신껏 먹는 모습을 보여준 게 멋있다", "맛있게 먹어주니 상인분들도 힘을 낼 것 같다", "상인들이 시름 가득한 상황에서 좋은 일을 한 것 같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지금 시점에 굳이 이런 먹방을 보여야 하냐", "보기 좋지 않다"라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로울 것이라는 응답은 74%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수산물 소비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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