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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출신 이근 전 대위, 유튜버 구제역 폭행 혐의 검찰 송치

2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재판 뒤 유튜버 구제역과 분란을 일으킨 혐의(폭행)로 이근 전 대위를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근은 구제역의 휴대폰을 땅에 떨어뜨리고 공개된 장소에서 욕설한 것으로도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3월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여권법 위반과 도주치상 혐의 재판을 참석하고 재판장을 나오는 길에 구제역과의 시비로 인해 한 번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구제역은 이근에게 "5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질문을 하며 따라다니다 욕설과 함께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제역은 즉시 112에 폭행 사건을 신고한 후 이근을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구제역은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제안에 응한다면,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사라지게 할 것이다"라며 이근에게 격투기 시합을 제안했다.

이에 이근은 "결투를 수락한다"며 "조건은 하나만 있다. 구제역의 유튜브 채널을 바로 삭제하고 결투계약서 초안을 이메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근은 작년 2월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작년 7월 서울에서 차량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낸 뒤 사고 현장을 벗어나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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