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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로 처음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뒤 미 의회에서 열린 연설에서 30분 동안 말을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1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방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 승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지난달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2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미국 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약화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지원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적인 지원을 얻기 위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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