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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최근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가 기록한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발언을 하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기후변화가 진행 중이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하였다. 그는 또한 "세계 각국이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며 회원국들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였다.

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최근 7월 중순까지의 온도가 평년보다 약 1.5℃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1940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로,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C3S는 지난달에도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세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0.53℃ 더 높았다고 발표하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러한 결과는 예측과 경고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단지 변화의 속도가 놀라울 뿐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본격적이고 끔찍한 기후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하였다. 이에 전 세계가 화석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통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유엔의 이러한 발언을 통해 전 세계가 지구 열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합동 행동을 취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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