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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의 가난화가 계속되고 있다. 물가는 급등하고 있지만 임금은 전혀 오르지 않아서 지갑을 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유럽은 이전에 세계를 지배했던 시대에 비해 수십 년 동안 경제적인 현실을 처음 경험하고 있어서 어둠에 빠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임금은 6% 상승하는 반면 독일은 3% 하락하여 유럽이 올해 초 경기 침체에 빠졌으며,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쇠퇴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인구 고령화로 생산성이 하락했는데,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문제로 물가는 상승하고 임금은 하락하는 고난을 겪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유럽 각국의 실질 임금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하락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강국들의 평균 실질 임금은 2019년 이후 약 3% 하락하였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3.5% 하락하였다. 그리스의 경우에는 평균 임금이 6%까지 추락했다. 이에 비교하여 미국의 실질 임금은 약 6%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유로존 20개국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민간 소비 지출은 2019년 말 이후 약 1% 감소했는데, 물가 상승에 비해 임금이 상승하지 않아서 유럽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WSJ은 "프랑스인들이 푸아그라와 레드 와인을 덜 마시고, 스페인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아껴 사용하고 있다"며 "핀란드에서는 풍력 발전소가 가동되는 바람이 불 때 사우나를 이용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독일 전역에서는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소매점과 식당들이 팔지 못한 재고를 판매하는 투 굿 투 고(Too Good To Go)는 유럽 전역에서 이용자 수가 현재 76,000,000명에 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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