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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비에 페스티벌, 최재혁이 컨덕팅 펠로우로 참여

지휘자 최재혁이 유럽의 대표 여름 음악 축제인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컨덕팅 펠로우로 참여하고 있다. 이 축제는 올해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스위스의 베르비에에서 개최된다.

오프닝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VFO)와 함께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그리고 25일에는 조성진의 피아노 무대가 헨델, 브람스, 슈만으로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절정인 갈라콘서트에는 조성진, 요요마, 죠슈아벨, 유자왕, 키신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는 지휘자 주빈 메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다니엘 가티, 켄트 나가노, 라하브 샤니, 클라우스 마켈라이다 등이 축제를 이끌고 있다. 또한 최재혁을 포함한 5명의 컨덕팅 펠로우가 축제 기간 동안 거장들을 보조하고 크고 작은 공연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지원한 35세 이하의 젊은 지휘자들 가운데 선정되었다.

최재혁은 지휘자 겸 작곡가로, 23세로는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서 72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 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과 함께 런던 심포니를 지휘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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