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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선진국들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분석에 의하면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투자세션에서는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글로벌 그린에너지 대전환 - 그린빅뱅과 그린몬스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한 이사는 "EU는 2030년까지 러시아의 화석연료와 천연가스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리파워EU(REPowerEU)는 2030년까지 1100GW의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고, 수소 생산량을 기존 1000만톤에서 2000만톤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그린산업의 확대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은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한 이후 보조금이 전체적으로 축소되는 목적을 가진 중요한 법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몇몇은 내년에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IRA 법안이 폐기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이사는 "IRA 법안이 폐기되기 위해서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양당에서 압도적인 좌석을 차지해야 하는데, 역사적으로 그런 사례가 없었습니다"라며 "트럼프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관련주 주가가 하락했지만,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린사업의 방향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글로벌적인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이어지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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