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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밋 CEO가 이스라엘 비판에 따른 사임 발표

유럽 최대 정보통신(IT) 콘퍼런스인 웹서밋의 CEO인 패디 코스그레이브가 사임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대응을 비판한 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음 달 예정된 웹서밋에는 다수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코스그레이브 CEO는 사임의사를 밝혔다.

지난 21일, 코스그레이브 CEO는 성명을 내고 "안타깝게도 제 개인적인 발언으로 인해 행사, 팀, 스폰서, 스타트업, 참석자들에게 방해가 되었다"고 말하며 사임을 공식화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반격에 대한 코스그레이브 CEO의 개인적인 반대 의견은 이미 밝혀져 있었다. 지난 13일,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쟁 범죄는 동맹국들이 저지른 경우에도 범죄로 간주된다"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공습을 문제 삼았다.

그의 발언 이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메타, 아마존을 포함한 수십 개의 빅테크 기업과 투자사들이 웹서밋 참석을 취소하였다고 전해졌다. 이번 웹서밋은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스그레이브 CEO의 발언에 사태가 커지자 그는 발언 다음 날 웹서밋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내 발언이 상처를 준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연민인데 나는 그것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결국 사임하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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