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월북한 미군 이병 트래비스 킹의 무단 이탈 사건이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4일에도 트래비스 킹 이병은 복무지에서 무단으로 벗어났다고 전해졌다. 이병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견되었으며, 당시에도 복귀와 귀환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트래비스 킹 이병은 당시 경기도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캠프 보니파스에서 수색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이 캠프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쪽으로 400m,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2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육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군사작전을 수행한다. 또한, 한미 공동 경비 중대가 판문점 지역 경비를 맡고 있는 대표적인 기지이기도 하다.

트래비스 킹 이병은 이 지역에 대한 지식이 있을 것으로 보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탈출 경로로 이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ABC는 "트래비스 킹 이병은 자신이 배치된 기지와 수색병 경력을 고려하면 DMZ를 넘는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트래비스 킹 이병이 월북한 이후에도 북한 측과 연락하여 그의 위치와 안위를 파악하려고 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트래비스 킹 이병은 월북한 당일, 인천공항에서 댈러스행 귀국편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로 돌아갔다. 그 후 외국에서 유죄를 받은 행위에 따른 처분을 받을 예정이었으며, 지난해 한 클럽에서 한국인과의 시비로 인해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납부하지 못해 국내 수용시설에서 노역한 것으로 밝혀졌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