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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와 중국 위안화의 약세 그리고 새마을금고 인수·합병 관련 금융 불안 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1306원대로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3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의 둔화로 달러가 약세를 보여 전 거래일 대비 6.0원 하락한 1299.0원에 개장했으나, 1307원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 후반의 환율 상승은 중국 위안화 약세와 새마을금고 인수·합병 관련 금융 불안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0%로 시장 예상치(0.2%)보다 낮게 집계됐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상승하며 일부 국가들은 중국 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새마을금고 인수합병 관련 금융 불안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정부는 전날 확대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새마을금고 고객의 예·적금이 100% 이전 및 보호, 전액 보장한다고 밝혔으나, 금융시장은 이전에도 불안감을 표명하며 새마을금고 인수합병에서의 고객 보호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1포인트(0.24%) 하락한 2520.70에 마감하였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포인트(0.80%) 하락한 860.3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지표와 중국 경제 불안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달 내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 여부를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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