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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중동분쟁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어려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8원 상승한 1357.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4원 상승한 1356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에는 1359.1원까지 오르며 136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러한 원/달러 환율 상승은 중동분쟁의 긴장감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4.93%까지 상승하여 2007년 이후 약 16년 만에 4.9%대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 소비 호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우려가 커지는 영향이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49억달러(약 955조원)로, 시장 전망치(0.2%)를 크게 웃도는 결과였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에도 지원 약속을 하면서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국채 금리 상승 요인이 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106.66까지 상승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지만, 성과가 기대보다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중동 분쟁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이유로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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