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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을 위한 새로운 인도주의 항로 개설

우크라이나는 흑해 곡물 수출을 위한 새로운 인도주의 항로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항로 개설은 러시아의 흑해 곡물 수출협정 파기 선언 이후 불거진 식량 위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이다.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항구를 오가는 무역 선박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했으며, 오늘부터 새로운 임시 인도주의 통로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통로는 매우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며, 배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군사적인 목적이 아닌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전에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수출 통로를 군사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성명에서 이번 임시 항로 개설은 우크라이나가 국제해사기구(IMO)에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항로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초르노모르스크, 오데사, 피브데니 항구에 있던 민간 선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상황에서 항해할 준비가 된 무역 선박들은 해당 항로를 통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변인은 흑해의 다른 항로에서도 여전히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독일 곡물 무역업자는 "러시아가 선박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수출에 대한 안정성과 성공적인 수출이 기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항로 개설은 흑해 지역에서의 곡물 수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이다.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던 상황에서 이러한 발전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후의 상황 변화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 상황이 완화되고, 식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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