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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점령한 동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 개시

우크라이나 군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반격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동남부 지역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다. 이번 반격은 올 초부터 준비해온 계획의 일환으로, 서방에서 지원 받은 전차와 장갑차들을 활용하여 전환점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기후와 러시아 내부 사정 등 여러 조건들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상황으로 조성되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공중전력이 열세한 만큼, 우크라이나 측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세를 "가짜 뉴스"로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기계화부대 6개 대대와 전차부대 2개 대대를 동원해 도네츠크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부인하고, 텔레그램에 "작전은 침묵을 좋아한다. 시작 신호는 없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조용히 반격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양측은 공세 결과에 대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러시아는 5개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완전 격퇴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발표에 따르면 돈바스 지역에서 약 29번의 충돌이 발생했으며, 크림반도는 드론 공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반격은 우크라이나가 오랜 기다림 끝에 준비한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반격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양측의 평가가 엇갈렸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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