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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발발한 지 556일이 지난 2일(현지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의 1차 주력 방어선을 뚫고 성공적인 진격을 이어가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번 진격을 계기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반격도 진행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미국 CNN 방송,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의 종합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남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주 방어선을 야금야금 침투하고 틈을 맞추어 기갑부대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1차 저지선을 뚫었다. 지난 3개월간 시도해온 대반격이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전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신들은 우크라이나의 동남쪽 지역에 위치한 자포리자 주 근처에서 러시아의 첫 번째 방어선을 뚫은 것을 의미있게 평가하고 있다. 이곳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지역으로 러시아가 지뢰를 설치하여 방어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성공은 더욱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여기서 누구나 뭐라고 말하든 진격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 군을 지휘하는 올렉산드르 타르나브스키 장군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의 힘든 지뢰 제거 작업을 마치고 자포리자 근처의 러시아의 첫 번째 방어선을 결정적으로 뚫었다"며 "더 취약한 두 번째 방어선을 압박하면서 더욱 빠르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존 커비는 1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72시간 동안 자포리자 지역 인근 남부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으며, 러시아의 2차 방어선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군의 성과는 전쟁 상황에서의 큰 돌파구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대반격 작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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