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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약 3개월 만에 러시아의 주 방어선 돌파

우크라이나 군이 대반격을 시행한 지 약 3개월만에 러시아의 주 방어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동부 전선 자포리자주에 위치한 베르보베와 로보티네 마을로 진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한 장교는 베르보베 마을 가장자리에서 러시아 진지를 돌파해 교전 중이었으며, 로보티네 마을 남쪽의 주 방어선에도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WSJ는 "이번 진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으로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서 광범위한 지뢰밭, 참호, 대전차 장애물로 이루어진 방어선을 뚫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으로 인해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이 로보티네에서 더 남쪽으로 진격해 토크막을 점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토크막은 러시아의 주요 물류 허브로, 이곳을 확보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헤르손주와 크리민 반도로 전달되는 러시아의 지원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현재 방어선의 균열을 넓히고 서방 국가들이 지원한 전차와 장갑차가 돌파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지난 날 우크라이나 군이 독일 그라뵌페르 육군 기지에서 실시한 M1 에이브람스 전차 훈련을 마친 것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자국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람스를 30여 대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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