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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정 발표…"과학적, 기술적 문제 없다" (일일브리핑)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쌓여있는 오염수를 오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 기술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지난 달부터 오염수 방류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한국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원전 현장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IAEA는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한국 정부와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화상회의를 통해 종합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긴급한 상황 발생 시에도 IAEA로부터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는 연락 체계도 마련되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IAEA는 우리의 요청을 반영해 운영체계를 고려한 현실성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우리 정부는 IAEA의 제안이 우리 전문가들의 파견에 준하는 실질적인 모니터링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일본 방류 시설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양국 규제당국과 외교당국 간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2중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일본은 IAEA와 협력해 방류 이송설비의 방사선 농도, 오염수 유량, 해수펌프 유량,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 등을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이를 한국어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한일 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정보 공유와 신속 대응 체계를 확립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인정하고, IAEA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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