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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5회 연속 집행이사국 선출

한국이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집행이사국으로 5회 연속 선출되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한국은 1950년 6월에 유네스코에 가입한 이후 1987년을 제외하고 9차례 집행이사국을 수임하였으며, 2007년부터는 5회 연속으로 집행이사국에 재선출되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 및 행정사안에 대한 제안, 심의, 결정 권한을 갖는 핵심 의사결정기구로, 회원국 중 58개 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네스코는 1945년 11월에 설립되어 국제적인 교육, 과학, 문화 분야 협력을 총괄하는 유엔(UN) 전문기구로서 194개 회원국 및 12개 준회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58개 이사국 중 31개국이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지역 배분 원칙에 따라 서구 지역 6개국, 동구 지역 4개국, 중남미 지역 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 아프리카 지역 7개국, 중동 지역 4개국이 선출되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Group IV)에 속하며, 이번 선거에서 6개의 공석 중 우리나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호주 등 9개국이 입후보로 등록되었다. 이 중 한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호주가 당선되었다.

한국 정부는 향후 4년간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으로서 유네스코의 제반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제 평화와 인류 공동의 번영이라는 유네스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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