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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경기 용인특례시는 주한 필리핀 대사관에게 보여준 배려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 편지 2통을 보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필리핀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대신하여, 용인시 이상일 시장과 징수과 직원들에게 각각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필리핀 대사는 22일 이상일 시장에게 "용인특례시가 400여 명의 필리핀 대표단을 위해 베푼 환대에 대해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필리핀 정부가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는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잼버리 대회가 조기에 중단되어 400여 명의 필리핀 스카우트 대원들이 용인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숙소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단 한 명의 사고도 없이 필리핀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정부와 주한 필리핀 대사관은 앞으로 용인특례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한 우호 관계를 맺길 원한다"며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징수과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필리핀 대표단이 용인에서 머물면서 잘 살피고 대접해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용인에 머물렀던 필리핀 대표단은 대웅제약 인재개발원 등 3곳의 숙소에서 숙박하며, 청소년수련원 물썰매장 체험, 법륜사, 와우정사, 농촌테마파크 탐방 등 용인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필리핀 대원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고,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대사께서 감사 편지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필리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한 우호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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