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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외국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겨울 방어철을 맞이하여 대형마트들은 국산 방어회만을 판매하여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의 방어회 매출이 올해 12월에 들어서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24일 기간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방어회 매출 신장률이 274%에 이른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각각 40%, 10%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 상승은 겨울 방어철을 앞두고 방어회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의 오염수 방류로 인해 외국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서 국산 방어회 소비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개월 동안 일본산 방어(활어) 수입은 655만달러에서 446만달러로 약 32% 감소하였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방어회 중 100%가 일본산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국내 소비자들이 점차 국산 방어회에 수요를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은 모두 국산 방어회를 취급하고 있으며, 유통 전 과정에서 수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신뢰도가 높은 상태이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인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홈플러스 역시 국내산 수산물을 공급하는 모든 업체에게 상품 검사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롯데마트 또한 지난 2월에 오염수 방류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수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현재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들은 방어회 관련 행사도 준비하고 있는데,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kg 이상의 최고급 대방어만 사용해 제작한 방어회를 모든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들의 노력과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방어회 시장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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