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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직구 플랫폼의 성인 상품 거래에 관한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선정적이고 유해한 상품의 판매와 광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에서는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상품이 무작위로 노출되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상업용 상품의 판매와 광고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 로그인 절차 없이도 성인용품이 추천 상품으로 나타나며, 남성 성기능 개선제와 같은 불법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약국에서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로그인 없이 검색을 하면 선정적인 추천 검색어가 나타난다. "안고자는 인형 성인용", "일본 여자 속옷", "욕망핫걸" 등이 그 예시이다. 해당 검색어를 클릭하면 성인 인증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단순히 "성인 인증" 버튼만 누르면 상품 목록과 구매 페이지로 넘어간다. 국내 오픈마켓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한 발기부전 치료제조차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나 레이저 조준 새총 등도 무작위로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어 있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자위기구 등 성인용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청소년에게 노출될 수 없다. 이는 유해 문구나 로고를 표시하고 성인 인증 절차를 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를 위반한 국내 쇼핑몰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여성가족부의 시정조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국계 직구 플랫폼에서의 성인 상품 거래는 일종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이에 대한 강화된 관리와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들의 안전과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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