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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으로 자칭하는 사기꾼과의 인스타그램 소셜 엔지니어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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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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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

작성일 23-09-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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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를 위해 200만원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200만원이요? 어디로 보내나요?"
"은행 : 하나은행, 계좌번호(3989**********), 이름 PHI*****. 여기로 돈을 보내시고 확인을 위해 전표를 보내주세요."

자칭 외교관이라는 닥터 카터란 자가, 내게 인스타그램 DM으로 송금을 재촉했다. 그러면서 인천 본부 세관 사진을 보냈다.

대답을 안 하고 있으니 음성 전화가 왔다. 받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

"200만원은 내게 너무 큰 돈이야. 난 매우 가난해."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얼마나 주실 수 있나요, 선생님."

다시 내가 분명한 액수를 대며 대답했다.

"1만원 정도입니다."

그러자 박사(기꾼)님께서 노하신듯 했다.

"농담하는 거야?"



맞팔하니 DM이 오기 시작했다

시작은 이랬다. 인스타그램으로 Kimi(키미)란 계정이 날 팔로우했다. 그가 팔로우하는 계정만 5000개가 넘었다.

나도 맞팔을 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갑자기 DM(개인 메시지)이 오기 시작했다. 첫 마디가 이랬다.

"안녕, 얘야."

언제 봤다고 얘야라니. 굉장히 어색한 한국어였다. 번역기를 돌리는듯 했다. 당황하지 않고 나도 똑같이 답했다.

"안녕, 얘야."

그러자 Kimi가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미국 출신이며 우크라이나 야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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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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