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진 챗GPT의 아버지가 주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세계 각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의 홍채정보를 활용하여 신원인증을 하고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등의 논란으로 인해 규제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와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올트먼이 공동 설립하고 지난해 7월에 출시한 암호화폐 월드코인을 심도있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3백만 명이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홍채 인식 장치인 오브를 통해 홍채를 스캔하고 디지털 ID와 무료 암호화폐를 받았다. 올트먼은 "홍채 정보 ID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미래 세계에서 자신이 인간임을 온라인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홍채 정보가 디지털 신분증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 운동가들은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데이터 수집을 비판하고 있다. 이더리움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해 7월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월드코인 측은 "생체인식 데이터는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규제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데이터 감시 기관인 CNIL은 지난주에 월드코인의 파리 사무실을 점검한 바 있다. CNIL은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생체 인식 데이터 수집의 합법성에 대해 "의심스럽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데이터 규제 기관인 AAIP도 지난달 개인 데이터의 수집, 저장 및 사용과 관련하여 월드코인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