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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 나왔다. 야구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로 7억 달러(약 9240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팀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계약은 디퍼 계약이 포함되어 있어 다저스의 사치세와 현금 유동성 부담을 덜어주고 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오타니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북미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10년 동안 계약을 이행해야 하며 옵트아웃은 없다고 한다. 오타니는 이제 10년 동안 다저스 선수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선진적이고 앞서가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흑인인 재키 로빈슨의 기용으로 인종의 벽을 허무는 사례를 보여주었고, 노모 히데오와 박찬호를 영입하여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문을 열어주었다. 또한 월드시리즈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며, 최근 11년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0번의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서도 3번의 진출과 1번의 우승을 거두는 등 매우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매우 매력적인 팀으로 작용하였다.

계약 규모 역시 놀라운 점이다. 사전에는 최소 5억 달러를 넘어서 6억 달러까지 상상되었지만, 7억 달러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북미 스포츠에서 최고액의 계약은 미국 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2020년에 10년 4억 5000만 달러에 이어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오타니의 계약은 그야말로 이전 기록을 뛰어넘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오타니의 이적 소식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다. 오타니에게는 다저스가 원하는 모든 조건과 매력을 갖춘 팀으로 작용하였고, 이에 따라 그의 다저스행도 예상되었다. 이제 오타니는 10년 동안 다저스 선수로서 활약할 예정이며,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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