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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 우려, 그러나 관심 증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의 오염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사람들의 수산물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실제로 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여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광우병 사태 때와는 정치 및 시장 상황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네이버 트렌드의 검색량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횟집과 수산시장 검색량은 각각 84와 15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와 3 증가한 수준이다. 수산물이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8월에 검색량이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오염수 방류 후 수요가 줄어들 것이 우려되었지만, "마지막 만찬"을 즐기려는 수요와 정치인들의 "수산물 먹방" 등 정치권과 수산업계 안팎에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선전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에도 수산시장은 여전히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횟집과 초밥집 등 일부 가게들은 오픈런까지 벌여지고 있다. 일부 수산업 종사자들은 매출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16년 전 광우병 사태 때와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우병 사태로 인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2008년 소고기 소비량은 전년 대비 3633톤 줄어든 것과는 달리, 현재 수산물 시장은 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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