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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로 성장 동력 확보 위해 국내 기업 인수에 집중

오리온은 현재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국내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인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은 해당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M&A 인수 후보군을 조사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제과 분야를 넘어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이는 지난 7월 알테오젠 인수가 무산된 이후에도 오리온이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발전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오리온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경영권 인수가 무산되었지만, 이후에도 경쟁력 있는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M&A를 검토 중이다"라며 "우리에게 먼저 인수 의사를 문의한 기업들도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최초로 해외 법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국내로 배당하는 자본 리쇼어링을 실시한 바 있어 M&A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7월 말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500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으며, 이달 중 추가로 600억원의 배당금을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미처분이익잉여금이 1조363억원에 달하고 있어 약 1조원대의 자금을 투자할 여력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바이오 분야에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자 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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