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하는 어머니의 맛"

한 가게에서 8000원에 판매하는 수제 식혜가 4000원짜리 기성 제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어느 날,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그는 "집 근처에 배달 가능한 과일 가게에서 수제 식혜를 종종 사먹었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직접 만든 게 아닌 공장 식혜더라"며 "페트병 포장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보냈다가 들켰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기성 제품인 식혜 500ml의 가격은 4000원이었지만, 해당 가게에서는 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게 측은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하는 어머니의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그러나 A씨는 "겉 비닐만 떼고 손님들을 속여왔던 거다. 지인은 요즘 다 그렇다. 너무 달아서 공장 느낌 났는데 맛있다고 잘 먹어서 말 못 했다고 하더라"며 "가게 측은 배달 앱 후기에 사과도 없이 게시 중단을 요청했더라"고 말했다.

해당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주장하는 B씨는 "저건 새 발의 피"라며 "식혜 포장 비닐을 까는 걸 시키길래 사기치는 게 황당해서 친구에게 보낸 사진이 있다"고 밝혔다.

B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공장에서 만든 식혜 페트병의 포장 비닐을 가위로 잘라 분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B씨는 또 "주인장은 비법 소스로 만든 떡볶이라고 해놓고 공장 제품을 사용했다"며 "위생 개념도 없었다. 상태가 좋지 않은 과일을 공짜로 받아와서 도려내고, 화채를 만들 때 사용했던 숟가락으로 간을 보고 다시 휘젓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게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손님들은 이러한 사건에 대해 분노하고 실망했다.

해당 가게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투명성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