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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대규모 내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외무 장관으로 깜짝 복귀하는 소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 및 BBC방송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을 해임하고, 제임스 클레버리 현 외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작년 10월에 총리로 취임하면서 전임 리즈 트러스 총리 때의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장관을 유임한 바 있습니다. 영국의 의원내각제에 따르면 총리는 장관을 즉시 임명할 수 있으며, 130명에 달하는 행정부의 장관, 부장관 및 차관은 모두 총리에 의해 임명됩니다.

이번 내각 개편에서 캐머런 전 총리가 외무장관으로 입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머런 전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7년 동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11년 동안 보수당 대표와 6년 동안 총리로 일한 경험이 수낵 총리를 돕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전 총리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총리를 역임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캐머런 전 총리는 유럽연합 잔류파였으며, 2016년 6월에 전해진 총선에서 EU 탈퇴와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찬성 결과가 나오자 사임하였습니다. 이후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가 총리로 이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BBC는 전직 총리가 내각에 복귀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수낵 총리는 이번 개편을 최근 몇 년 동안의 격동을 뒤로한 보수파의 결집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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