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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의 아이스크림 선물, 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감동

경기도 일산에서 출근길에 아이스크림을 선물한 20대 청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 청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사연을 공유했다.

해당 청년은 일산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출근 중에 가게 앞에서 수십 명의 영국 잼버리 대원들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편의점 야외 테이블과 바닥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던 것이다.

청년은 이 영국 대원들 중 일부가 잼버리에 참가하다가 중도하차한 팀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들이 워터파크에 가기 전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래서 청년은 대원들과 함께 있던 선생님께 날씨가 더워서 괜찮다면 아이스크림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마음만 주셨다며 선물을 거절했다.

그러나 청년은 폭염 속에서 길거리에서 식사하는 대원들을 보고 마음이 더울 뿐만 아니라 안전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선물하기를 요청했다. 대원들의 의견을 물은 뒤 선생님께서는 감사히 받겠다고 수락하셨고, 청년은 곧바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대원들과 선생님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다.

청년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나눠주자 대원들이 감동한 표정으로 달려와 감사의 말을 전해주었다. 그들은 한국말로 "고맙다"와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인사를 했다고 한다. 청년은 이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선생님은 잼버리 내 환경이 열악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서울에서 남은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고 청년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은 선생님께서 선물이라며 잼버리 스카우트 훈장(골드 배지)을 준다고 전했다. 이 훈장은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높은 영예라고 한다.

이처럼 간단한 선물이지만 영국 잼버리 대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던 20대 청년의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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