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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확인됐다"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1.7배 더 높아 방역 당국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 중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이 가족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입국 시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기내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접촉자들을 조사 중입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영국에서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추가 조사 중입니다. 이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은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내년 1월 7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는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3월에 접종을 시작할 때, 최우선 접종대상자로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거주 노인 등 100만 명이 지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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