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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거대한 경기장에서 맞붙은 두 사람은 이미 8년 전부터 서로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은 영국 매체 가디언에 의해 보도되었습니다.

가디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8년 전인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비슷한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결승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상대로 골을 넣었으며, 이 하나의 골만으로도 손흥민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2015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승전에서 한국과 맞붙어 2-1로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었으나 연장전에 실점하여 우승을 내주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손흥민은 뛰어난 골잡이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인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대체자를 찾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히샬리송은 1~3라운드에서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목하였고, 4라운드의 번리전부터 손흥민을 기존의 측면 공격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화시켰습니다. 이렇게 SON 톱이라 불리는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아스널, 리버풀,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이끌었습니다.

예측불허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만남은 신선한 축구 전술을 선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낼 미래에 큰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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