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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버섯 가죽으로 만든 비건 가죽백 출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비건 패션에 합류하며 버섯으로 만든 가죽백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메스는 스타트업 마이코웍스와 협력하여 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가죽으로 만든 빅토리아백을 하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을 이용해 진짜 가죽과 비슷한 촉감과 내구성을 지닌 비건 가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에르메스는 이 가죽을 사용하여 빅토리아백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빅토리아백은 수납력이 좋은 가죽백으로, 600만~700만원대 에르메스 빅 토트백입니다.

비건은 육류, 계란, 생선, 유제품 등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합니다. 비건은 식습관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패션 등에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비건은 동물권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물 가죽과 동물 털을 사용하여 패션 잡화와 의류를 제작하던 패션 업계도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샤넬은 이미 동물보호를 위해 특수 가죽(악어, 타조, 낙타 등)의 사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대신 소가죽을 사용하되 무늬를 새겨넣는 방식으로 가방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미힐피거는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사과껍질로 만든 스니커즈를 출시하여 비건 패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악어 가죽으로 제작된 켈리백이나 버킨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죽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악어 두세마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에르메스가 버섯 가죽을 사용한 가방을 출시하게 되면서, 명품 가죽백에서의 에르메스는 비건 패션 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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