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카페인 함유 음료, 미국 FDA에 조사 요구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높은 함량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커지면서,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프라임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할 것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요구했다.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머 의원은 프라임 에너지 음료 한 캔(355ml)에는 레드불보다 2배 이상, 코카콜라보다 6배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라임 에너지 음료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고안하여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슈머 의원은 SNS에서 이 음료를 검색하면 좋아요 댓글이 쏟아지는데, 이것은 사실상 광고라며, 이러한 내용의 주장과 진실 여부를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에디스 R. 브라초-산체스 박사는 이 음료가 카페인 덩어리라며, 높은 양의 카페인은 어린이들에게 두통, 불안, 초조, 수면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또한, 높은 카페인 함량 때문에 영국과 호주는 학교에서 이 음료의 판매 금지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프라임 에너지 음료 제조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음료에는 12온스당(355ml) 20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18세 미만의 어린이,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카페인이 든 커피, 차, 탄산음료 등에서도 나타나는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하여, 어린이들이 카페인을 섭취할 때 제한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부모들이 자녀가 섭취하는 음료나 음식의 성분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건강에 해로운 음료나 음식은 가능한 제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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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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