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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 볼로즈, 얀덱스 공동 설립자로 알려진 러시아 기업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유럽연합(EU)에 제재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볼로즈는 이번 달 초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비판한 뒤 변호사를 통해 EU에 제재 조치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이 요청은 다음 달 EU 관리들과의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볼로즈는 지난 9일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야만적이며, 저는 이에 단호히 반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매일 집이 폭격을 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제 개인적인 친구나 친척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볼로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한 두 번째 억만장자 러시아인입니다. 그동안 반전 입장을 내세워 서방의 제재를 뒤집은 러시아 재벌은 핀테크 거물인 올레그 틴코프뿐입니다. 영국은 지난달 틴코프의 공개 발언을 이유로 그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EU는 경제적인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약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유력 인사들은 전쟁을 비난하는 것 외에도 EU의 조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로즈와 가까운 인사는 "수백 명의 다른 제재 대상인 러시아 기업가들도 EU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볼로즈는 2014년부터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이후에도 러시아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얀덱스에서 최고 경영자(CEO)로 일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얀덱스가 전쟁과 관련되어 EU에 제재를 받자 러시아 투표권을 포기한 후로는 그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로 연방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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