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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차림으로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한 우크라이나 여성, 이리나 빌로체르코베츠

우크라이나 여성인 이리나 빌로체르코베츠가 한쪽 눈을 잃은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비키니로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했다고 합니다. 이리나 빌로체르코베츠는 외과의사이자 모델과 TV 진행자로 활동하며, 최근 플레이보이 우크라이나의 커버 모델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리나 빌로체르코베츠는 여성은 강인하다를 주제로 한 특별판 시리즈에서 왼쪽 눈을 하트 모양의 은색 안대로 가리고, 금속 재질의 비키니를 입은 모습으로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하였습니다. 그녀는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의 보좌관으로 일하는 정치인 남편을 둔 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세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총격을 당한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이 사건으로 이리나 빌로체르코베츠는 좌측 눈을 잃고 턱뼈를 골절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후 처음으로 거울을 본 그녀는 자신의 상태를 보며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쪽 눈이 사라지고, 몸 여러 곳에 삽관이 들어갔으며, 수술로 머리카락은 전부 깎였다"며 "꿰맨 자국과 흉터, 상처가 몸 곳곳에 남아 있어 프랑켄슈타인과 같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세력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후 이리나 빌로체르코베츠는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뒤, 음악가 등 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문화군 활동을 통해 사기 진작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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