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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한국 방문 취소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9일 예정되어 있던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8일 밝혀졌다. 폴란드 대통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기간인 9일에 국내 주요 인사 및 기업인들과의 회동과 잼버리 폐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방한 취소로 인해 전 일정이 무산되었다.

폴란드 측은 대통령이 폴란드에서 무기를 공급받는 방산기업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인해 방한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서울에서 발이 묶여 방산업체 방문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었다. 또한 최근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긴장이 고조되며 안보 이슈가 불거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되고 있다.

이번 방한 취소의 고려 사항 중 하나로는 새만금 잼버리의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한 사안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는 2027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최국으로 지정되었고, 두다 대통령은 폐영식에 참석해 세계잼버리대회 깃발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폐영식 날짜와 장소가 연일 변경되며 외교부는 주한 외교단들을 불러 재차 설명회를 갖는 등 혼선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안보와 국제 사안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나, 태풍 영향과 잼버리 대회 관련 문제들로 인해 취소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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