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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만기가 있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 설정액은 최근 1개월(6월 9일 ~ 7월 10일) 사이 2,059억원 늘어 전날 기준 1조 8,523억원을 기록했다.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 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이며, 올해 12월 12일이 만기다. 만기까지 보유시 예상 기대수익률은 3.74%다.

다른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TIGER 24-04 회사채(A+이상) 액티브의 설정액은 최근 1개월간 27.4% 증가한 2,509억원, ACE 24-12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7.6% 늘어난 1,432억원,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는 7.34% 증가한 2,4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단기 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파킹형 ETF도 인기를 얻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머니마켓액티브의 설정액은 지난 5월 9일 상장 직후 920억원에서 전날 7,090억원까지 늘었다. 이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 단기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CD 금리를 추종하는 TIGER CD금리투자KIS특별자산(합성)도 최근 한달 설정액이 4369억원 증가해 4조 7423억원까지 올라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지난 4월 연 3.43%에서 지난 10일 연 3.75%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의 경기 상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이로 인해, 안전한 채권형 ETF 등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주식 시장에서 투자 수익이 감소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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