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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내년 5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의 상당수 정상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장관 박진은 이를 위해 8일부터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잠비아, 르완다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최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TF를 구성하여 회의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한·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해왔다. 이 포럼은 한국과 아프리카연합(AU)이 공동으로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차례 개최되었다. 하지만 54개국의 정상들을 초대하여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이어 외교 지평을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 외교부 장관은 11일 방문하는 잠비아에서 최초의 한·잠비아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잠비아는 올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한국과 공동 개최한 국가로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공동의 가치로 삼아 양국간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다. 한국과 르완다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했지만,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방문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내년에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대륙과 한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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