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4세 아이가 실수로 다른 여성의 신발에 소스를 묻혔다는 사건이 발생하여 한 여성이 이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에 4살 아이와 함께 패밀리 레스토랑을 방문한 A씨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A씨에 따르면, 그날 패밀리 레스토랑은 사람이 많은 시간이 아니었고, 빈 자리가 많은 상황이었다. A씨는 오랜 시간을 식당에서 앉아야 했기 때문에 볼륨을 줄인 상태에서 아이에게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주었다.

A씨는 "우리 테이블만 들릴 정도로 소리가 작았다. 그만큼 얌전히 있었다"며 "시끄럽게 굴었다고 오해할까봐 적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샐러드 바에 음식을 가지러 가려니 아이가 같이 가고 싶어해 같이 갔다. 아이에게 엄마만 얌전히 따라와라고 했고, 아이는 잘 따라왔다"며 "하지만 조리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한눈 판 순간, 뛰어다니진 않았지만 아이가 멋대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리 와하고 부르긴 했지만 그 찰나에 어떤 여성의 다리에 부딪혔고 아이는 넘어졌다"고 했다.

A씨는 "다행히 여성이 뜨거운 음식을 들고 있진 않았다. 다친 곳도 없었다. 하지만 휘청하며 빨간 소스가 묻은 음식이 신발에 떨어졌고, 그분이 무슨 바퀴벌레 새끼보는 눈빛을 아이에게 쐈다. 차라리 나를 그렇게 봤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이가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해당 여성의 눈빛으로 상처받았다며 "아이에게 사과도 시키고 신발도 닦아주었는데, 배상을 해드리겠다는 말에도 발을 뿌리치며 됐다고 쏘아붙였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사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의 욕설이 억울하다며 동조하고 있다. 상황을 이해하고 양해하는 마음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관련 당사자들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