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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장 막판 상승 전환으로 마감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 상승 전환을 이루어, 소폭 오름세로 마감하였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05% 상승한 3만2585.11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증시는 3만2900엔으로 출발하여 꾸준히 하락하였으나, 오후 한때 하락에서 반전하여 장 마감 직전에 간신히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면서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이와이코스모증권은 "엔화 약세가 어느 정도 증시에 안정감을 주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미국 선물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이날, 화장품 회사인 시세이도가 하한가로 밀려 닛케이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시세이도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둘러싼 갈등으로 중국이 불매운동을 벌이자 실적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어 이날 발표하였다. 해당 업체는 중국의 수요 둔화를 이유로 올해 핵심 영업이익 전망치를 42% 하향한 350억엔(약 3054억원)으로 제시하였다. 이에 시세이도 주가는 14.3% 하락한 4185엔(약 3만6000원)으로 마감하였다.

하지만, 엔-달러 약세로 하방 압력은 막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화 가치는 다시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달러당 0.2% 가치가 하락한 151.78을 기록하였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하여 장중에는 하락하였으나, 장 막판에 상승 전환에 성공하였다. 중국 본토인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상승한 3046.53을 기록하였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1.20% 상승한 1만7409.37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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