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아시아 주요 증시, 홍콩 제외 모두 하락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었고, 노토반도 지진과 하네다 공항 활주로 여객기 충돌 사고 등의 여파로 인해 새해 첫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 역시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3만3288.29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무려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노토반도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한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수는 오전 장 중 한 때에는 770엔(포인트)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후 거래에서는 "지진의 악영향이 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퍼지고, 엔화 약세로 인해 수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따라서, 하락폭은 축소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수는 이날 장중 약 2주 만에 3만3000 밑으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매도세가 과하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퍼지면서 매수 세력이 유입되었고, 지수의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혼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3% 하락한 2954.35로 마감했다. 그러나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 0.052% 상승한 1만6655.09로 움직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하락세였던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항셍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중국에서 발표된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기록되었다. 이는 직전 달의 51.5에서 오른 5개월 만의 최고치다. 그러나 최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