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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하루 배송 물품 18억 개…물류거점 두 배로 확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미국에서 하루 안에 배달하는 물품이 18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를 바탕으로 물류거점을 두 배로 확장하여 1일 배송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유료회원(프라임)의 주문을 당일이나 다음 날 배송하는 물품이 18억 개에 이른다고 밝히면서 이는 2019년에 비해 네 배나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상위 60개 도시 지역에서 프라임 회원들의 주문 중 절반 이상이 당일 또는 다음날 도착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분기에 우리는 역대 최고의 배송 속도를 달성했다"며 "창고에서 고객까지 주문 상품의 이동 거리는 15% 줄었으며, 상품 처리 횟수는 1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창고에 보관할 재고의 위치와 양을 더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배송 시간을 단축한 결과라고 한다. 아마존의 배송부문 부사장은 "빠른 배송은 비용이 많이 들고 물류의 어려움도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는 손해를 보는데, 하지만 우리는 비용을 줄이면서 속도를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유통업체 간의 배송 속도 경쟁이 격화되면서 아마존도 2일이 걸리던 배송 시간을 단 하루로 줄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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