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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주관적 행복도가 2년 연속 하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이 발표한 2022년 아동권리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의 행복도 점수는 69.22점이었습니다. 이는 2020년의 76.75점과 2021년의 75.75점에 비해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 인식조사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지난해 9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것으로, 만 10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과 성인 등 2379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응답자들 중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아동들은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의 경우 학업문제(21.7%)와 가정이 화목하지 않아서(22.2%)를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가정이 화목하지 않아서(33.3%)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의 1순위였고, 고등학생은 학업문제(40%)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학교 밖에 있는 아동들의 경우 외모·신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25%)가 응답의 주요 이유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학업문제(12.5%)를 꼽았습니다.

또한, 아동권리 인식도 점수도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인식도 점수의 평균은 89.12점으로, 지난해 대비 0.51점 감소했습니다. 아동은 90.42점으로 성인(87.33점)에 비해 3.09점 높았습니다. 아동에 대한 권리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은 아동은 학교 밖에 있는 아동으로 92.1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고등학생(90.60점), 초등학생(90.33점), 중학생(89.48점) 순이었습니다.

조사에서는 기후변화가 나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도 포함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동보다는 성인이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동의 주관적 행복도와 아동권리 인식도의 하락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가정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아동들의 행복과 권리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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