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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종교들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많은 분쟁과 갈등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신의 역사>는 이러한 종교의 탄생과 변화를 다룬 책으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 책은 첫 구절인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라는 문장을 비추어, 신앙인들이 신을 창조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신의 존재와 역할, 그리고 인간들의 종교적 신념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해 온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1993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저자 카렌 암스트롱은 세계적인 종교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스트롱은 현대 종교들이 극단적인 근본주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유대교는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을 내쫓으며 메시아의 도래를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행동했고, 이슬람교는 다른 종교에 대한 테러를 일삼았습니다. 미국의 기독교는 낙태 금지 운동 등을 통해 정치세력화되었습니다.

이 책은 종교의 발전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신의 족보를 파고듭니다. 예로부터 인간들은 불가해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천신을 창조했고, 이후에는 더 매력적인 신들로 대체되었습니다. 농작물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지모신, 자연 현상에 내적 동일시를 부여한 다신 숭배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유일신인 야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기원전 6세기에 이스라엘에서 흩어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유대인들은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의 신앙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인간의 삶과 문화, 사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의 역사>는 종교의 탄생과 변화를 통해 그 의미와 역할을 조명하고, 종교 간 갈등과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기존 번역본의 오역을 수정하고 추가 내용을 담은 전면개역판으로 돌아왔으며, 다양한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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