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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역사: 종교의 탄생부터 현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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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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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인간은 만물의 제일원인이자 하늘과 땅의 통치자인 신을 창조했다.

<신의 역사>는 창세기 첫 번째 구절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를 비튼 문구로 시작한다. 천지창조를 믿는 신앙인에 대한 발칙한 도전이자 인간이 시대마다 입맛에 맞는 신을 만들어왔다는 대담한 선언이다.

책은 서로 연결된 세 유일신 신앙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신의 탄생 배경부터 오늘에 이른 과정을 추적한다. 1993년 출간될 당시 38개 언어로 번역된 이 책은 세계적 종교학자 반열에 속한 저자 카렌 암스트롱의 업적으로 떠올랐다. 국내에는 1999년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번에는 기존 번역본의 오역을 수정하고 누락된 내용을 추가하여 전면개역판으로 돌아왔다.

암스트롱은 현대 종교가 극단적이고 근본주의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가 지적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유대교는 메시아의 도래를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팔레스타인에서 아랍인들을 내쫓았고 이슬람교는 다른 종교에 테러를 자행했다. 미국 기독교는 낙태금지 운동 등을 통해 ‘뉴라이트’와 결합하여 정치적인 세력을 발휘했다.

이런 모습조차 신의 뜻인가. 책은 이러한 내용을 파헤치기 위해 신의 유래를 살펴본다. 먼저, 불가해한 자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천신(天神)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신은 더욱 매력적인 존재로 대체되었다. 농작물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지모신(地母神), 자연의 만물에 내적 동일시를 부여한 다신(多神) 숭배 등의 현상이 그 예시이다.

이어서 야훼라는 유일신을 공통적인 기원으로 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차례로 등장했다. 기원전 6세기 이스라엘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은 각지로 흩어져 다양한 문화와 국가에서 살았으며, 이를 통해 민족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 책은 다양한 종교가 신앙의 방식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종교의 진화와 발전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종교적 의식의 상호작용을 살펴보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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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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