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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음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불참 예상
로이터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주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을 대표하여 참석할 예정인 것은 리창 총리입니다. 시 주석의 불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주최국인 인도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게 "리창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외교 소식통 두 명은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의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대면할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시 주석의 불참으로 인해 미·중 정상의 대면은 미래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인도에서는 시 주석을 만나 원전 오염수(일본은 처리수라고 표현) 방류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계획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을 밝혔으며, 러시아 대표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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