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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치인 욜란다 디아스 제2부총리와 노동부 장관은 18~23세의 스페인 청년들에게 2만 유로의 보편적 상속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디아스는 청년들이 학업, 직업 훈련, 창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 상속금을 지급하면서 계층 이동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아스는 이러한 기본 유산을 도입하려면 연간 약 100억 유로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를 조달하기 위해 연 소득 300만 유로 이상의 부유층에게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소득 형평성과 재정 안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판도 대부분이다. 스페인의 국가부채 비율은 2022년 기준 113.1%로 유럽연합(EU)에서 네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수마르는 이번 제안 외에도 기후 비상사태를 정책 결정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근로 주간 단축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디아스가 기본 유산을 공약으로 내건 것은 스페인 총선을 불과 2주 앞두고 좌파 연합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당 PP와 극우 복스당의 연합이 지지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주가 이끄는 PP의 지지율은 여전히 확고하며, 스페인 의회의 350석 의석에서 PP와 복스당은 155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디아스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이러한 제안을 추진하며, 스페인 정치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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