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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부부가 조롱당했다는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남편 조롱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한 포털 카페에서의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불쾌한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남편이 턱이 큰 편이라고 밝혔으며, 매장에 도착한 시간이 마감 30분 전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을 보면 일회용 컵을 감싼 컵홀더에 "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직원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직원은 턱별히라는 단어의 각 글자 아래에 점을 찍어 강조하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A씨는 "턱별히에 강조 표현이 너무 이상하다. 저는 잘못해서 트란테라고 말했을 뿐인데, 굳이 적어서 전달할 필요가 있었을까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턱별히를 특별히로 바꿔 쓴 부분에서 남편의 외모를 조롱한 것으로 해석되며, 음료의 크기를 말하는 트렌타를 트란테로 잘못 적은 것도 조롱의 의도가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A씨에게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A씨는 "불만을 표현한 지 하루만에 지역 매니저와 대화할 수 있었다"며 "해당 직원은 그런(조롱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하며 재미있게 쓰려던 단어였고, 제품명을 몰라서 다르게 적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 직원은 불쾌했지만, 그도 생계를 위한 직장인일 수 있으므로 사과를 받고 지나갈까 싶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측은 해당 직원의 의도가 조롱이 아니었음을 설명했다. 지금은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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